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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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개 구단, 1차 지명 신인 발표…전원 고졸 (종합)

기사입력 2013.07.01 18:36 / 기사수정 2013.07.01 23: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009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연고지 신인 1차지명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제외한 7개 구단의 선택은 고졸 투수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10구단 KT와 9구단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의 1차 지명 선수 8명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한화는 청주고 좌완 황영국을 지명했다. 지역 최대어로 꼽히던 유희운(천안북일고)을 KT가 지명하면서 황영국은 한화의 품에 안겼다. 185cm 78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황영국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23⅓이닝 6자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경남고 좌완 김유영을 택했다. 김유영은 181cm 76kg의 신체조건에 안정된 제구력이 장점이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잘 던지며 뛰어난 야구 센스를 갖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LG는 제주고 좌완 임지섭을 지명했다. LG는 전면드래프트제로 시행된 지난 2년간 1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하지 않고, 내야수 강승호(2013), 포수 조윤준(2012)을 지명한 바 있다. 임지섭은 190cm 94kg의 좋은 체격을 지닌 좌완투수로 140km대 중후반의 강속구가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1.14(39⅓이닝 5자책)이다. KIA는 순천효천고 우완 투수 차명진을 지명했다. 187cm 89kg의 체격을 지닌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완봉승도 3차례나 기록하며 위력투를 뽐냈다.

두산은 덕수고 우완 투수 한주성을 선택했다. 180cm 80kg의 체격을 지닌 한주성은 올 시즌 완투승 포함 9경기에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호투했다. SK의 선택은 동산고 우완 투수 이건욱. 지난해 서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이하 세계청소년대회) 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올해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0.99를 기록했다. 7경기 중 4차례나 8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본능'도 뽐냈다.

삼성은 대구상원고 출신 좌완 이수민을 지명했다. 세계청소년대회 대표 출신 이수민은 지난 4월 7일 대구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10이닝 동안 162구를 던지며 26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올해 6차례나 9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9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하며 위력을 떨쳤다.

넥센은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야수를 지명했다. 주인공은 덕수고 내야수 임병욱. 182cm 75kg의 체격을 지닌 그는 올해 12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8리(44타수 14안타) 1홈런 17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넥센 구단은 "임병욱이 강정호를 이을 차세대 유격수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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