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아이돌밴드 씨엔블루 측이 록밴드 크라잉넛의 저작권 분쟁에 대한 법정 싸움이 격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씨엔블루 멤버 4명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 크라잉넛 멤버 5명을상대로 '소송과 관련해 일방적 주장을 하지 말라'며 허위사실 유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크라잉넛의 소속사 드럭레코드 측은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해) 확인한 바 없고, 대응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12일 크라잉넛 측은 "씨엔블루 측이 지난 2010년 6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필살 오프사이드'의 원곡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해당 무대 영상을 허락 없이 일본에 DVD로 발매하는 등 자신들의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4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는 "Mnet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요청에서 무대에 오른 상황이었으며, DVD 발매 건도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크라잉넛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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