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30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성열의 만루 홈런과 김민성의 솔로 홈런 등 홈런으로만 5득점을 올리고, 김민성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7승(1무 27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하며 시즌 45패(19승 1무)째를 떠안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⅓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 40여일 만에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일찌감치 대량 득점하며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투수들도 안정된 피칭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넥센은 1회초 이성열의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사 1루 이후 4번 박병호와 오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이성열이 이태양의 3구째 직구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4회에는 1사 뒤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 5-0까지 달아났다. 9회초에는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성열의 우전 안타에 이어진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박병호가 홈을 밟으면서 여섯점 째를 올렸다.
넥센은 선발 김병현 이후 마운드에 오른 이정훈과 송신영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고, 김민성과 장기영 등 야수들을 호수비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화 타선은 넥센 선발 김병현을 공략하지 못하며 -안타에 머물렀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한화 우완 이태양은 홈런 두 방에 무너지며 4이닝 5실점(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으로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성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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