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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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박사 학위 공개 "노력만큼은 A급이 되고싶다"

기사입력 2013.06.29 10:17 / 기사수정 2013.06.29 10:17



▲홍진영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연예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홍진영은 2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학업과 연예활동 모두 포기하지 않았던 의지와 포부를 드러냈다.

홍진영은 현재 대표적인 트로트 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한때 걸그룹 멤버를 꿈꾸며 2007년 ‘스완’으로 데뷔했다. 당시 실력이 부족해 가요계와 대중들에게 외면 받았던 그녀는 ‘스완’ 해체 이후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연습을 거듭한 결과 ‘사랑의 배터리’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녀는 ‘사랑의 배터리’ 가이드 곡을 듣자마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노골적인 트로트 가사가 낯설었기 때문이다. 트로트 가수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했던 노력에 비해 그녀에게 닥친 현실도 냉담했다.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트로트를 부르자 대중의 시선은 차가웠다. ‘B급 가수’, ‘행사 가수’란 편견이 그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B급 가수’라는 편견을 씻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올 초엔 ‘한류 콘텐츠 수출’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무역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예계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행사로 돈을 벌기 위해 노래한다’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홍진영은 스스로 B급임을 자처하지만, 노력만큼은 A급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꾸밈없는 매력을 과시해 대중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홍진영 ⓒ MBC 제공]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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