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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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47' 롯데 유먼, NC 킬러 재확인 비결

기사입력 2013.06.27 22: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NC가 초반에 비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

롯데 자이언츠 쉐인 유먼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1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2-0 승리를 이끈 유먼은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사직구장 첫 승리이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유먼은 최고 구속 144km 직구(72개)에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13개)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공략했다. 8회 1아웃까지 단 한 차례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정대현-김성배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하며 유먼의 승리를 지켜줬다. 올 시즌 NC전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7(19⅓이닝 1자책)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는 유먼이다.

유먼은 경기 후  "6월 1일 승리 이후 7승 얻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운을 뗀 뒤 "승리는 언제든 정말 기분이 좋다. 모두 알다시피 야구는 업다운이 있는 경기다. 그동안 부진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NC가 초반에는 수비 등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요즘 점점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서 더 집중했다"고 승리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먼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마크했다. 또한 팀도 이날 승리로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유먼의 기쁨도 2배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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