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한 템포 쉬어갔다.
이대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2푼 6리에서 3할 2푼 2리(239타수 77안타)로 하락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2구를 공략했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후루야와 끈질긴 7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초 수비부터 하라 타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릭스는 상대 선발 후루야에게 단 1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이며 0-7로 완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0승 2무 32패가 된 오릭스는 또 한 번 5할 승률 목전에서 좌절했다. 사카구치 도모타카 외에 단 한 명의 타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는 9이닝 동안 139구를 던지며 1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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