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2
연예

전역 앞둔 비, 두 번째 복무 태도 논란…'한숨'

기사입력 2013.06.26 12:26 / 기사수정 2013.06.26 12: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국방홍보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다시 한번 복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방영된 SBS의 '현장21'이 원인이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늦은 시간에 무단으로 이탈 후 음주를 하는데다 '안마방'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해이한 군 복무 실태가 여과없이 드러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시 비는 늦은 회식 자리에만 참석해 술을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비는 이미 지난 1월에도 배우 김태희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외출, 외박 특혜와 4 차례의 규율 위반으로 일주일간의 근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비의 특혜 논란이 있었을 때 국방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6개월도 안돼 다시 한 번 연예병사들의 복무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은 국방부의 '묵인'이 원인이 아니냐는 불평의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연예병사들을 성토하는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자 김관진 장관의 지시 아래 국방부 차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0일 전역을 앞둔 비 역시 두 차례나 복무 태도 논란에 휩싸인 데다 후임병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이번 위반 사항이 크지 않더라도 쉽게 책임을 벗을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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