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부실복무 논란…국방홍보원 홈페이지 비난 세례

▲ 연예병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연예병사들의 실태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방홍보원 홈페이지에 이들을 비난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국방홍보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들이 위문공연차 지방에 머물면서 늦은 시간 음주를 즐기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규율을 어기는 모습을 집중 보도했다. 또 늦은 시각 숙소를 벗어난 몇몇 병사들이 안마방을 찾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국방부가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병사들 중 한 명이 몸이 안 좋아서 치료차 안마방에 갔다"고 답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국방홍보원 홈페이지는 연예병사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연예병사 폐지해달라", "안마시술소가 치료에 좋다니, 말도 안 된다", "정말 부끄럽다", "영창 보내야 한다" 등 강한 목소리로 이들을 규탄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조사를 마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연예병사들에 대한 징계 및 홍보지원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연예병사 ⓒ 국방홍보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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