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성재가 이유비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마지막회에서는 조관웅(이성재 분)이 박청조(이유비) 손에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관웅은 그동안 저지른 악행으로 체포되어 옥사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박청조는 술상을 들고 조관웅이 갇힌 옥사를 찾아갔다.
박청조는 "이제 구질구질한 인생 끝내도록 하여라"고 말하며 조관웅에게 직접 술을 따랐다. 조관웅은 박청조가 온 이유를 눈치채고 "내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냐"고 물었다. 박청조는 "자비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네놈의 숨을 내 손으로 끊고 싶은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조관웅은 박청조가 따른 술을 단숨에 들이켜고는 "참 재미없는 인생이었다. 따분하고 무료한 인생이었지. 욕심 아니었다. 그저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을 뿐이었는데"라고 하소연했다. 이후 조관웅은 피를 토하며 옥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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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성재, 이유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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