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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개막전 맨유와 격돌…박지성-이청용, 8월 첫 만남

기사입력 2013.06.20 15:38 / 기사수정 2013.06.20 15:3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 무대가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다가오는 2013/2014 시즌 공식 일정들이 발표되며 해외파들의 맞대결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현지에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의 다음 시즌 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오는 8월 17일 개막전이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데이비드 모예스가 새로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이번 시즌 재편된 양 팀의 승부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차기시즌 유로파리그 참가를 고려, 선수영입에 열을 올린 스완지인데다 모예스 감독의 맨유 데뷔전이란 이유로 현지에선 이 경기를 최대 화두로 삼고 있다.

기성용은 시즌 첫 경기에서 카가와 신지와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다음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전향이 예상되는 기성용인 동일 포지션인 카가와와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1월 2일에는 김보경의 카디프 시티와 남웨일즈 더비를 벌인다. 영국 내에서도 앙숙으로 손꼽히는 스완지와 카디프가 만나는 가운데 기성용과 김보경이 펼치는 코리안 더비로 더욱 분위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 또 한명의 EPL전사로 활약할 김보경은 웨스트햄전을 통해 EP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첼시로 귀환한 스페셜원 무리뉴 감독은 헐시티를 상대로 리그 복귀전을 치르며 마누엘 페예그리니가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과 홈개막전을 펼친다.

챔피언십도 공식 일정이 발표되며 시즌 맞이로 분주하다.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홈에서 세필드 웬즈데이를 상대한다. 이어 8월 24일엔 이청용의 볼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만약 박지성이 잔류하게 될 경우 또 하나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또한 볼튼은 개막전에서 번리 원정길에 오르고 12월 14일엔 옛 스승 오언 코일 감독이 이끄는 위건과 대적한다.

▲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일정(8/17)

아스널 v 아스톤 빌라
첼시 v 헐 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v 토트넘
리버풀 v 스토크 시티
맨체스터 시티 v 뉴캐슬
노리치 시티 v 에버튼
선덜랜드 v 풀럼
스완지 시티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롬 v 사우스햄튼
웨스트 햄 v 카디프 시티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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