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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결승타' 한화, 734일만에 사직 1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15 20: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오래 걸렸다. 한화 이글스가 734일 만에 사직구장 17연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시즌 17승(1무 37패)째를 올렸다. 또한 지난 2011년 6월 12일부터 계속된 사직구장 17연패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무려 734일 만이다. 반면 롯데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시즌 25패(29승)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부분이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수, 김태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7회초 적시타를 터트린 김태완이었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6이닝을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7회 등판한 강영식이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승화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3회초 이준수의 사구와 이대수의 안타, 한상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인,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자 롯데도 3회말 정훈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 1-2로 추격했다.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사 후 이승화의 2루타와 손아섭의 고의4구,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또 다시 박종윤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하며 2-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5-4-3 병살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7회초 공격서 결승점을 뽑았다. 이대수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김태완이 롯데 강영식의 3구를 깔끔하게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결승점이었다. 

이후 한화는 김혁민이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8회부터는 필승카드 송창식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태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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