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검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탈주범 이대우(46)가 도주 26째인 14일 부산에서 검거됐다.
이대우는 14일 오후 6시 55분경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역 근처 인도에서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으며, 자포자기한 듯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우정(42) 경사가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해운대역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다가 걸어가는 이대우를 발견했다. 정 경사는 "이대우 씨"라고 불러 세웠고, 이대우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별다른 저항 없이 제자리에 선 채 정 경사가 채우는 수갑을 조용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경사는 검거 직후 이대우의 몸을 수색하다가 오른쪽 옷 안 옆구리 쪽에 감춘 과도를 발견하고 압수했다. 이대우는 부산지역 목격자가 신고한 것과는 달리 줄무늬가 있는 반소매 셔츠와 검은색 바지, 베이지색 모자를 깊이 눌러쓴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대우를 해운대경찰서로 압송, 대략적인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한 뒤 오후 8시 30분께 전주지검 남원지청으로 호송했다.
경찰조사에서 이대우는 "해운대는 사람이 많아 숨기도 좋고, 머리가 복잡해 생각을 좀 하기 위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탈주범 이대우 검거 ⓒ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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