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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데뷔 첫 3루타' 류현진, 다저스 타선 깨워낸 값진 안타

기사입력 2013.06.13 14:38 / 기사수정 2013.06.13 15:0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MLB 데뷔 후 첫 3루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짧고 굵은'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깨워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열세 번째 선발 등판했다.

마운드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7승 달성을 다시 미루게 된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1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0-0이던 3회말 카스텔라노스의 좌전 안타에 이어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투수 앞으로 번트를 대 1루 주자를 2루까지 진루 시키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MLB 진출 후 첫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이후 두 번째다. 후속타자들의 런다운과 도루 실패로 무사 1루의 득점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타를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추격을 시작한 5회말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쳤다. 공은 애리조나 우익수 제라르도 파라쪽으로 향했고, 파라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면서 펜스까지 흘러 3루타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3루에 안착했고, 카스텔라노스가 홈을 밟아 타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류현진은 푼토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 타선은 이전까지 득점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류현진의 3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안타가 팀 타선의 활로를 열어준 셈이다.

이날 경기로 류현진은 타율 2할 5푼 9리(27타수 7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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