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금의환향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곤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3관왕에 등극한 그는 팀 경기와 리본 종목에서는 은메달에 획득해 금 3개 은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연재는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라고 말한 뒤 "작은 실수가 있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서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종목별 결선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손연재는 동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위치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성적 때문에 손연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우승에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나를 믿었다"라고 밝혔다.
시니어 데뷔 이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애국가를 들어본 그는 "가족들이 생각이 났고 그동안 함께 고생한 분들도 떠올랐다"고 말했다.
팀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점에 대해서는 "팀 경기는 매우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한 것 같다. 은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마감한 손연재는 오는 15일과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되는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에 출연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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