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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퀸' 손연재, "인천 亞게임 자신감 얻었다"

기사입력 2013.06.10 08:00 / 기사수정 2013.06.10 09: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손연재(19, 연세대)가 금의환향했다.

손연재는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개인종합과 후프 곤봉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리본과 팀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3관왕에 등극한 그는 '아시아 퀸'으로 등극했다. 특히 지난 7일 열린 개인종합 예선에서는 후프(18.033) 볼(18.267) 곤봉(18.133) 리본(17.633) 점수를 합산한 총점 72.066점으로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으로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8일 열린 종목별 결선에서는 후프(18.433) 곤봉(18.133)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그리고 은메달 2개(팀 경기, 리본)를 획득한 그는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금의환향한 손연재는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좋게 마무리하고 돌아와 많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작은 부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이 아쉽다.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손연재의 이번 대회 최고 목표는 자신이 출전하는 6개 부문에서 전관왕에 오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팀 경기와 리본 종목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볼 결선은 4위에 머물렀다.

이 부분에 대해 손연재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든 점이 많았지만 끝까지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들은 소감에 대해서는 "경기에 출전한 이후 처음으로 애국가를 들은 것 같다. 매우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해서 월드컵대회나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 출전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 손연재는 오는 15일과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드믹올스타지 2013'에 출연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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