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감독이 냉정하지 못했던 경기였다."
팽팽한 승부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7회말 6득점, 8회말 4득점 하며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 덕분에 대승을 거두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초반 선취득점에 성공하고도 선발 투수의 부진 등으로 동점에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 중반을 어렵게 풀어가는 등 쉽지만은 않았던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31승(1무 16패)째를 기록한 넥센은 2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2위 삼성과의 승차를 두 경기로 벌리며 단독선두를 계속해서 질주해나갔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감독이 냉정하지 못해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쳐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역전패할 수 있었던 경기를 이택근을 중심으로 잘 뭉친 선수단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삼성은 중요한 승부처였던 넥센과의 원정 3연전에서 1무 2패의 성적을 남기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 두산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패한 류중일 감독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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