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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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QS에도 SD에 2-6패 '2연승 마감'

기사입력 2013.06.06 14: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필승 의지를 보였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시즌 33패(25승)째를 당하며 샌디에이고에 1.5경기 차 뒤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샌디에이고 선발 제이슨 마퀴는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에버스 카브레라와 헤수스 구스먼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9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구스먼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제드 지오코가 커쇼의 3구 93마일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0. 6회초에는 지오코의 볼넷과 카일 블랭스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구스먼의 적시 2루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도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 2사 후 스킵 슈마커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출루했다. 이날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 곧이어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1사 후 반 슬라이크가 마퀴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3, 한 점 차 승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파코 로드리게스가 9회초 선두타자 카브레라에 안타, 체이스 헤들리와 카를로스 퀸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부랴부랴 J.P 하웰을 투입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지오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난 뒤 블랭스와 윌 베너블의 연속 안타로 5-2를 만들었다. 곧이어 그랜달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6-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말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드는 듯했지만 후속타자가 줄줄이 범타로 물러나며 고배를 마셨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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