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감독의 10년 만의 복귀작 '감기', 8월 개봉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비트'의 김성수 감독이 신작 '감기'를 발표한다.

'감기'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4일 '감기'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오는 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속도 초당 3.4명, 시간당 2,000명 발생, 발병 후 36시간 내 사망하는 유례없는 사상자를 낸 치명적인 바이러스 H5N1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변종 바이러스'라는 소재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소재다. 중국에서 발병된 H7N9이나 일본에서 건너온 야생 진드기 등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여파가 심한 상황에서 '감기'의 소재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7년 청춘 영화 '비트'를 발표한 김성수 감독은 '태양은 없다'(1998), 그리고 무사(2001) 이후 10년 만에 신작을 공개한다. 전작을 통해 힘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김성수 감독은 '감기'라는 새로운 소재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번에 공개된 '감기'의 2종 티저 포스터는 3단계에 걸쳐 감기 바이러스의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1단계: 감염 포스터'에서는 도로를 가득 메운 수천 명의 사람들, 무방비 상태로 변종 바이러스에 노출된 불안감과 공포감을 현실감 넘치게 보여주며 죽음의 바이러스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2단계: 도시폐쇄 포스터'는 바이러스로 인해 폐쇄된 도시에 홀로 남은 아이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죽음의 바이러스가 몰고 올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암시, 영화의 긴박감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한다.

한편, 장혁과 수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감기'는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감기 영화 포스터 (C)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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