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캠핑 붐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 5일 근무 등으로 주말에 여유가 생기면서 가족 레저 활동으로 각광받기 시작해 어느새 1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도 한 번 캠핑을 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고민은 캠핑 장비다. 얼핏 떠오르는 건 텐트와 버너, 코펠 정도인데, 요즘 캠핑족들을 보면 '저건 어디에 쓰는 거지? 그런 것도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많은 장비들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캠핑에 필요한 기본용품만도 텐트, 타프, 테이블, 침낭, 버너, 램프 등 스무 가지는 넘는다고 한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텐트만 하더라도 20만 원대에서부터 100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까지 있다. 이래저래 정말 나에게 필요한 장비는 어떤 것들이고 어느 정도 가격대 제품이 좋은지 궁금하지만 딱히 감이 오지 않는다.
특히 30대 중반부터 40~50대 아빠들이 캠핑의 매력에 눈을 뜨면서 점차 고급 캠핑용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소위 글램핑족이라고 하는 고가의 캠핑 장비를 수집하는 귀족 캠핑족까지 등장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번에 150만~600만 원 정도 하는 캠핑 풀세트를 단번에 구매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진짜 캠핑 마니아들은 "캠핑 초보자가 시작부터 풀세트로 장비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물론 유명 브랜드 제품을 꼭 써야 할 이유도 더더욱 없다"고 입을 모은다.
중저가형 중에서도 충분히 좋은 품질의 제품들이 많고,그 외에도 캠핑 동호회 등에서 공동구매를 이용하거나 그 때 그 때 필요한 물건은 대여점을 이용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배우 송일국이 사용하면서 화제가 된 캠핑용품 프라도(www.prado.co.kr)의 스타트 세트. 텐트와 의자, 테이블로 구성된 그야말로 필수품목이다. 스타트 세트는 묶음 구매를 통해 15%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품 라인업 또한 버너, 랜턴, 침낭, 가방, 스토브 등 일반 캠핑용품은 물론 일기예보와 온도, 습도, 고도가 표시되는 하이테크 캠핑 워치와 20년을 사용할 수 있는 방수 LED랜턴, 전통공방에서 만든 수제 손도끼 등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상품까지 총 60여 종에 이르고 있다.
[사진=프라도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