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이달의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에반 개티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벽에 막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NL) 5월 신인상 수상자로 개티스를 선정했다. 개티스는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L에서 이달의 신인상을 두 달 연속 수상한 것은 지난 2010년 팀 동료 제이슨 헤이워드 이후 3년 만이다.
개티스는 5월 한 달간 타율 3할 1푼 7리(63타수 20안타) 6홈런 16타점으로 활약했다. 개티스의 5월 6홈런은 제드 지오코(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NL 1위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 6푼 9리 12홈런 32타점.
류현진은 5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 데뷔 첫 완봉승을 포함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맹활약했다. 4월(3승 1패 평균자책점 3.35)에 비해 평균자책점을 1점 가까이 끌어내리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지만 개티스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 중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으나 그 역시 개티스를 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신인으로는 네이트 프레이먼(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선정됐다. 프레이먼은 5월 37경기에서 타율 3할 5푼 1리 1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4월 타율 1할 4푼 8리로 부진했지만 놀라운 페이스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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