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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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첫 대본리딩 현장 어땠나 보니…'팽팽한 긴장감'

기사입력 2013.05.29 08: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연기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별이 펼쳐졌다. ‘천명’ 후속으로 방송될 ‘칼과 꽃’의 배우들이 모여 첫 대본 리딩에 임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드라마 ‘칼과 꽃’의 대본 리딩 현장에는 주연배우 엄태웅, 김옥빈, 김영철, 최민수를 비롯해 이정신, 김상호, 조재윤 등 20여명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왕 전문배우 김영철과 존재감만으로도 살아있는 배우 최민수. 각각 영류왕과 연개소문을 맡은 두 배우의 카리스마가 대본 리딩 현장마저 압도했다. 여기에 젊은 연기파 배우 엄태웅, 김옥빈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하면서 그 어떤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두 선배 배우가 각각 극중 딸과 아들을 챙기면서 대본 리딩 현장 분위기는 부드럽게 바뀌었다. 극 중 딸로 등장하는 김옥빈에게 김영철은 “귀한 집 자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슴 속에 갖고 와야 한다”고 조언하고, 직접 무영의 대사를 읽어 시범을 보이는 등 친 아버지처럼 살뜰히 챙겼다. 엄태웅과 부자 연기를 펼칠 최민수도 연습 중 쉬는시간에 엄태웅을 따로 불러내어, 부자지간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 8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칼과 꽃 대본 리딩. 이날 KBS 드라마국 이강현 국장은 “강릉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는데, 현장 분위기가 좋다는 얘길 들어 기대가 크다”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드라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향기 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KBS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칼과 꽃’은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의미하듯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원수지간은 영류왕(김영철)과 연개소문(최민수). 그들의 딸과 서자인 무영(김옥빈)과 연충(엄태웅)이 사랑에 빠진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칼과 꽃’ 대본 리딩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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