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오는 날 레인부츠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따뜻하고 선선했던 봄이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6월 초부터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이른 장마.
더운 날씨를 풀어주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침 출근길 파라솔 만한 우산을 쓰고도 얼룩덜룩 흙탕물에 젖은 바지나 어깨를 보면 아침부터 기분이 씁쓸…. 앞으로도 두 세차례 태풍이 온다고 하니 미리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겠다.
무심한 비로부터 효과적으로 스타일을 보호하는 레인웨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황사비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레인웨어는 장마 시즌뿐 만 아니라 전 시즌 비 오는 날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평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레인코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특히, 올 여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를 위해서라도,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엣지녀들의 패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으로 비를 피하면서 패션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에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우비의 이유 있는 변신!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법한 디자인도, 노란색의 통일된 컬러도, 방수의 목적으로 입어져 왔던 우비는 이젠 잊어라! 패션과 날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평상복 같은 일명 레인코트(Raincoat)들의 다양한 변신이 눈에 띈다. 작년에 이어 좀 더 폭이 넓어진 스트라이프 패션의 유행이 레인코드에서도 적극 활용된다.
속이 보이는 투명한 레인코트부터 블랙엔화이트는 물론 레드, 오렌지, 그린 컬러 특히 비 오는 날에도 눈에 띄어 안전함까지 지켜주는 네온컬러의 의상이 사랑 받고 있다. 스타일은 바람막이 점퍼스타일부터 풀오버, 판초 스타일 등 스타일 또한 다양하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의 경우 베스트 형태의 비비드한 컬러 점퍼가 활용도가 높으며, 쉬폰 소재의 슬리브리스나 블라우스 등 페미닌한 스타일의 경우 은은한 파스텔 컬러감이 돋보이는 허리 셔링 디테일 레인코트나 트렌치코트 스타일로 가볍고 스타일리시한 레인코트를 추천한다.
레인코트와 함께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 레인부츠. 비오는 날이면 니삭스와 함께 매치하여 발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다.
레인부츠는 장마철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헐리웃 스타들이 패션 소품으로 착용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하였으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레인부츠가 등장하면서 장마철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코디하기 쉽고 소재에 따라 가죽부츠처럼 보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단색의 레인 부츠부터 다양한 프린트와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고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 레인부츠까지 등장했다.
하이힐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높은 굽의 레인부츠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전형적인 레인부츠, 발목 길이의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앵클 레인부츠까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보자. 단색 레인부츠의 경우 포인트 컬러로 시선을 잡을 수 있지만 단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프린트된 티셔츠와 숏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비오는 날씨에도 기분 좋은 스타일로 당당해질 수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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