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신현준(45)이 주례를 맡은 임권택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현준은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자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결혼식의 주례는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은사님이자, 제가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을 때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임권택 감독님이 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준은 "사실 지난 추석 때 인사를 갔는데 임 감독께서 '신현준이 넌 결혼을 안 할거냐'고 물으셔서 '결혼 계획이 없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다"며 "그리고 몇 개월 후에 찾아뵙고 주례를 부탁드렸다. 그러자 임 감독께서 '나의 마지막 주례일 것 같은데 그게 너라서 행복하다'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저도 결혼을 하게 되면 임권택 감독님 주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이루어져서 너무나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현준은 음악을 전공한 12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같은 날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의 사회는 절친인 배우 정준호와 탁재훈이 맡았으며, 두 사람은 결혼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앞서 20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신현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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