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2루타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득점은 결승 득점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3리에서 3할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추신수는 메츠의 영건 에이스 맷 하비를 상대했다. 하비는 이날 전까지 5승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하비의 2구 95마일 직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번째 타석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하비의 6구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5회 3번째 타석서는 7구 89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4번째 타석서는 3B 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하비의 4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이었다.
기다리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추신수는 팀이 4-4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바비 파넬의 4구 85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1호 2루타.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귀중한 결승 득점이었다. 이후 신시내티는 토드 프레이저의 2타점 적시타로 7-4, 3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시내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알프레도 사이먼이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 1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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