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06 01:23 / 기사수정 2005.09.06 01:23
'30억 아시아인의 육상 잔치' 제16회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5일, 나흘간의 화려한 축제의 일정을 마쳤다. 특히 북측의 선수단과 청년학생협력단 147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던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 때 남북이 공동 입장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 1, 은 7, 동 1개로 종합순위 7위로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여자 창던지기에서 한국의 박호현이 이영선과 스리랑카의 실바 코빌라게를 제치고 55m58을 기록하며 첫 금메달 소식을 알려 한국의 '노골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13회 자카르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영선의 정상 등극 이후 5년만의 금메달 소식이다.
종합 1위는 중국이 금15, 은 7, 동 10개를 휩쓸며 정상을 석권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류시앙은 대회 신기록을 갱신하며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 30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다시 한번 슈퍼 스타임을 입증했다. 일본이 금6, 은5, 동12로 그 뒤를 이었고 카타르가 금 6, 은3, 동3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남자 10종 경기에서 김건우가 우즈베키스탄의 파벨 안드리 프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장거리에서 이은정은 여자 5000m 경기에서 15분 41초67로 한국 신기록을 올리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정상진이 중국의 리룽샹을 제치고 은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세단뛰기 결승에서 김덕현은 16m78이었던 박민수의 한국 신기록을 11년만에 갱신하며 중국의 구준지에와 일본의 카즈요시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m 허들 이연경이 허들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고 남자 경보 김현섭이 1시간 25분 41초로 남자 멀리 뛰기 오상원은 7m 87cm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는 여자 장대높이 뛰기에서 4m 5cm를 넘어 한국 신기록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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