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불펜 붕괴…애틀랜타에 2연속 역전패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부실한 불펜 문제를 또 다시 드러내며 역전패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다저스는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승기를 가져갔다. 카푸아노는 7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막아냈다.

4회초 스킵 슈마커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낸 다저스의 승기는 8회말 1사 후 카푸아노아 켄리 얀센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꺾였다.

얀센은 등판 직후 대타 에반 개티스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안드렐튼 시몬스에게도 솔로 홈런을 내줬다.

승부는 순식간에 1-3으로 변했고, 애틀랜타는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9회 등판,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전날 스캇 밴 슬라이크의 연타석홈런을 비롯해 장단 10안타를 뽑아냈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에는 단 2안타에 그치면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카푸아노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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