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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연패 탈출만큼 값진 송은범 호투

기사입력 2013.05.17 19:52 / 기사수정 2013.05.17 22: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이적생' 송은범이 상대 타선을 확실히 틀어막았다. KIA 타이거즈로선 2연패 탈출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일이다.

송은범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7회 1사 후 구원 등판, 1⅔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의 3-2 한 점 차 승리에 일조했다. 이적 후 최근 3경기서 평균자책점 21.60(1⅔이닝 4자책)으로 부진했던 그가 박빙 상황에서 호투를 펼친 점은 KIA에 호재다. 선동열 KIA 감독이 기대하던 부분을 송은범이 채웠기 때문이다.

송은범은 팀이 3-2로 한 점 앞선 7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대형과 오지환을 단 4구 만에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정성훈을 3루수 땅볼, 박용택과 이병규(배번 9번)를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요리했다. 1⅔이닝 동안 투구수도 14개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쉽게 맞혀 잡는 투구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송은범은 트레이드 후 첫 경기인 8일 롯데전서 1⅓이닝을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탄탄대로인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 등판인 12일 삼성전서 팀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⅓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고, 15일 SK전서는 연장 11회초 1사 만루서 폭투를 범했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눈부신 호투로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계속된 부진에도 기죽지 않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KIA로선 2연패 탈출 못지 않게 의미 있는 송은범의 호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송은범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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