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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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소사, LG전 6⅓이닝 1자책 QS

기사입력 2013.05.17 19:21 / 기사수정 2013.05.17 19: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 헨리 소사가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30일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다. 지난 2차례 등판에서 각각 5이닝 8실점,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날 호투로 한층 자신감을 찾게 됐다.

이날 소사의 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는 76개. 비율로는 72.38%에 달했다. 제구 불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었다. 사사구도 없었다. 최고 구속 154km 직구(75개)에 슬라이더(16개), 커브(8개), 체인지업(6개)을 적절히 섞어 던진 것이 효과를 봤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오지환은 유격수 땅볼, 정성훈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 박용택, 이병규(배번 9번), 정의윤을 나란히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소사는 3회말 2사 후 최경철에게 좌중간 3루타를 내줬다. 이날 처음 찾아온 위기. 하지만 이대형을 초구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2사 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병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투구수도 57개로 나쁘지 않았다.

5회 들어 또 한 번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소사는 5회초 선두타자 정의윤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에 이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소사는 이범호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안고 6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곧바로 추격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정성훈에게 안타를 내준 뒤 박용택은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서 이병규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정의윤에게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김용의의 내야안타에 이은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 실책으로 이병규가 홈인, 2점째를 내줬다.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에서는 손주인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최경철을 10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05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3-2, 한 점 앞선 상황에서 송은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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