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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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페르난다 앞세워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7.12.12 00:50 / 기사수정 2007.12.12 00:5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실내, 박현철 기자] 대전 KT&G 아리엘스가 11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08 NH 농협 V-리그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와의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린 외국인 주포 페르난다 베티 알비스(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0의 압승을 거뒀다.

KT&G는 3연승을 거두며 3승 무패로 1위(11일 현재)자리를 유지, 지난 시즌 최하위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쓰디 쓴 눈물을 삼켰다.

KT&G는 1세트 막판 현대건설의 주포 한유미와 신인 양효진, 백목화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22:22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경낭의 이동 공격, 홍미선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KT&G는 1세트를 25:22로 가까스로 따냈다.

1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했던 KT&G.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KT&G는 외국인 선수 페르난다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초반부터 압박했고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시종일관 2세트를 주도했다. 2세트 또한 KT&G가 25:13으로 석권했다.

3세트 페르난다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페르난다는 상대 현대건설의 추격세가 움틀 때마다 남미 특유의 넘치는 탄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으로 현대건설의 손을 뿌리쳤다. 

3세트 점수는 25:19. KT&G는 기분 좋게 3세트를 연달아 쓸어담으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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