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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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탄탄한 명품 수비로 두산 울렸다

기사입력 2013.05.14 22:50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7연승 행진에는 탄탄한 명품 수비가 있었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1회초부터 2득점하며 기세를 잡은 삼성은 2회말 1루수 채태인의 호수비로 위기를 벗어났다. 채태인은 2회말 2사 후 타석에 선 두산 이종욱의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베이스 커버를 위해 들어온 배영수가 1루를 밟으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채태인의 수비가 없었다면 한 점을 내준 뒤 흐름을 두산에게 넘겨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채태인에 이어 조동찬 역시 수비에 힘을 보탰다. 팀이 4-1로 앞선 5회말, 조동찬은 선두타자 이종욱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넉점을 앞서가고 있었지만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또 발빠른 이종욱이 출루한다면 언제든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두산이었기에 조동찬의 호수비는 더욱 빛을 발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배영수 역시 "조동찬과 채태인의 좋은 수비 덕분에 실점 위기를 막을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동료의 호수비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은 팀 실책 부문에서 9개 팀 중 가장 적은 12개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날은 수비 못지 않게 타선에서도 13안타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채태인은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넥센을 승차 없는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채태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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