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48
사회

청와대, '성추행 의혹' 윤창중 관련 사과문 발표

기사입력 2013.05.11 00:32

김승현 기자


▲ 윤창중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청와대가 10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남기 홍보수석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이남기 수석은 사과문을 통해 "먼저 홍보수석으로서 제 소속실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이번 방미일정 막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이번 방미를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9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의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대사관 인턴으로 일하는 23세 미국 시민권자로,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행사를 위해 채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대변인이 성추행 사건으로 경질된 것은 전례가 없었다. 박 대통령의 첫번째 방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윤 전 대변인 사건이 터지면서 불명예스러운 오점을 남기게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윤창중 ⓒ YT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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