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창중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올랐다가 '성추행' 의혹으로 전격 경질당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물의를 풍자한 사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9일 폭언파문으로 대국민 사과까지 하며 위기에 몰렸던 남양유업 임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뒤에 펼침막에 "윤창중 대변인 감사합니다. 남양유업"이라는 글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욕설 영업을 잠재워준 윤창중에게 남양유업이 감사함을 전한다는 풍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윤 전 대변인은 9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의 호텔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대사관 인턴으로 일하는 23세 미국 시민권자로,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행사를 위해 채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재 인터넷에서는 윤 전 대변인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윤창중'이라는 검색 키워드가 1위를 차지했다. 누리꾼들은 "윤창중 뜨고, 박시후 지고‥성폭행 혐의 '바통 터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한편, 워싱턴DC 경찰 당국은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해 비상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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