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이 이명기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10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최정 다음으로 잘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이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SK 타선에 대해 "(김)상현이가 오면서 무게감이 늘어났고, 어제 경기에서 7안타를 친 것도 좋아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명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명기는 지난 8일 문학 두산전에서 3회초 홍성흔의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으려 전력질주를 하던 중 담장 하단에 스파이크가 박히면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다. 이후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K 관계자는 이명기의 상태에 대해 "어제(9일) 오전 정형외과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좌측 족관절 인대 손상이 의심됐다"면서 "MRI 결과 붓기가 많이 남아있어서 다음주 월요일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재검진 후 향후 계획을 짤 뜻임을 전했다.
이 감독은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이 대신 잘 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만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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