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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손담비 정은지 보람…연예인 키 굴욕 '작은 것도 서러운데?'

기사입력 2013.05.09 16:42 / 기사수정 2013.05.09 17:48

신원철 기자


▲ 손담비 키 굴욕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작은 것도 서러운데…' 어떤 이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소위 '키 굴욕' 이야기다. 하지만 반드시 작아야만 키 굴욕을 당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누구라도 상대를 잘못 만나면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가수 손담비는 8일 자신의 SNS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탓에 키 굴욕을 당했다. 그녀는 전날 열렸던 영화 '환상 속의 그대' VIP 시사회 현장에서 영화에 출연한 모델 이영진을 비롯해 모델 강승현, 이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손담비의 프로필 상 키는 168cm, 어디서 키로 굴욕을 당할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이날만큼은 사정이 달랐다. 이영진 강승현 이현이 모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톱모델로 170cm가 훌쩍 넘는 키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 속 손담비는 똑바로 서있음에도 허리를 숙인 모델들보다 작은 키로 '키 굴욕'을 당하고 만다.



이렇게 모델들은 큰 키 탓에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키 굴욕을 선사하기도 한다. 과거 슈퍼모델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SBS ESPN 배지현 아나운서는 신입인 박윤희 아나운서를 배려하려다 부수적 피해를 안겼다.

지난달 30일 SBS ESPN의 공식 트위터에는 "키 큰 것도 죄. '베이스볼S' 주말 진행자 박윤희 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배지현 아나의 맨발투혼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높은 굽의 구두를 신은 박 아나운서와 맨발의 배 아나운서가 보인다. 큰 키의 배 아나운서가 박 아나운서와 높이를 맞추기 위해 신발을 벗고 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동료를 배려하는 미담이지만 일부 짓궂은 이들은 이 사진을 보고 박윤희 키 굴욕으로 해석했다.



티아라 보람도 수영장에서 키 굴욕을 당했다. 그녀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수영장 바닥에 발이 닿지 않아 동료 멤버들의 도움을 얻어야 했다. 겨우 밖으로 나온 보람은 "걸어지지도 않는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았다"며 난처한 듯 웃었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광고 촬영에서 상대를 잘못 만났다. 정은지는 지난달 공개된 한 탄산음료 광고 촬영현장 사진에서 땅꼬마로 변신했다. 정은지의 프로필 상 키는 163cm, 하지만 파트너인 배우 이광수는 무려 190cm의 키를 자랑한다. 그녀는 덕분에 상대방을 올려다보며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강승현 이영진 손담비 이현이, 박윤희 배지현, 보람, 이광수 정은지 ⓒ 트위터, KBS 방송화면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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