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7호 홈런을 극적인 끝내기포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의 5-4 역전승을 견인한 추신수는 이날의 영웅이 됐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의 4구 96마일 바깥쪽 낮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 좌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말 2번째 타석서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낸 그는 멀티 홈런에 끝내기 홈런까지 더해 팀의 5-4 역전승을 견인했다.
신시내티의 9회말은 극적이었다. 3-4로 뒤진 상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빈 메소라코가 킴브럴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뽑아냈다. 4-4 동점. 킴브렐의 100세이브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킴브렐의 4구를 그대로 밀었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동료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격하게 그를 반겼다.
이날 추신수의 성적은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추신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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