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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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김상현 포함 2:2 트레이드, 누리꾼 갑론을박

기사입력 2013.05.06 12:30 / 기사수정 2013.05.06 12:49

신원철 기자


▲ 김상현 송은범 트레이드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야구 없는 월요일, 야구팬들에게 이야깃거리 하나가 던져졌다. 6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2:2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KIA 외야수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는 SK로, SK 투수 송은범과 신승현은 KIA로 옷을 갈아입게 됐다.

갑작스런 트레이드 소식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트레이드 자체도 놀랍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던 KIA가 송은범의 영입으로 약점을 완벽히 만회했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한 트위터 이용자(@J__****)은 "지금 김상현 상태로 송은범과 트레이드된 건 KIA이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제는 KIA 선수가 된 송은범이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프리에이전트)자격을 얻게 되는 점 역시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자칫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다시 팀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송은범을 영입한 것은 우승에 대한 KIA의 열망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Jojun****)는 "SK는 (송은범의 FA자격을 두고)잡을 생각이 없었거나 중간에 없어진 거고, KIA는 내년에 송은범을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김상현이라는 비싼 값을 주고 우선협상권을 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우 신소율도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류현진 경기보며 답답거리다가, SK-KIA 트레이드 소식에 펄쩍거리는, 월요일 아침의 내 모습이란…"이라고 적었다. 평소 LG 트윈스의 팬임을 드러내 온 '연예계 공인 야구팬'인 만큼 트레이드 소식에도 발 빠르게 반응을 내놨다.

한편 여러 매체에 야구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는 작가 김은식 씨는 트위터에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동의라거나, 지지라거나, 공감하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송은범은 2003년 SK에 입단해 통산 291경기에 등판해 63승 4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선발이면 선발, 불펜이면 불펜 가릴 것 없이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특히 2010년에는 구원등판한 26경기에서 35⅔이닝 투구하며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KIA의 약점으로 꼽히던 뒷문을 탄탄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광주로 떠나게 된 신승현은 통산 169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2차례 완봉을 포함해 12승을 올리기도 했다.

SK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상현은 통산 731경기에서 타율 2할 5푼 7리 108홈런 39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에는 3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 해 KIA는 김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진해수는 105경기에서 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 중인 좌완 투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송은범, 김상현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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