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1)의 소속팀 함부르크가 보얀 크르키치(AC밀란)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함부르크가 보얀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함부르크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과 코치진이 보얀의 영입을 논하기 위해 스페인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보얀은 청소년 시절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며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7-0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보얀은 3시즌 연속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0-11시즌 들어 부진이 시작됐고 201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올 시즌 밀란으로 임대 이적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부르크는 성장세가 멈추면서 다음 시즌 행보가 불투명해진 보얀을 데려올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아르네센 단장이 스페인을 찾아 보얀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가 보얀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손흥민의 거취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보얀은 전문적인 공격수로 올 시즌 공격수로 보직을 옮긴 손흥민의 대체자가 아니냐는 전망이다.
리그에서 11골을 넣으며 유럽 빅클럽들의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 함부르크도 손흥민의 이적 이후를 준비해야 하고 보얀 영입설은 그에 대한 방증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보얀 ⓒ 밀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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