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KB스타즈를 떠난 박세미와 허윤정이 나란히 실업무대로 이동한다. 행선지는 김천시청(구단대표 박보생)이다. 두 선수는 3일 김천시청 김동열 감독과 입단에 합의하고,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은광여고를 졸업하고 프로에서 8년간 활약한 박세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소속 구단 및 타 구단과 협상에 실패하며 미등록 선수가 됐었다. 박세미는 지난 시즌 프로구단 전체 선수 가운데 공헌도 28위에 올랐고, KB스타즈에서는 주전가드로 활약한 바 있다.
허윤정은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프로무대에서 10년간 활약한 센터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김천시청은 여자실업농구 5개 팀 가운데 중위권 전력으로 분류된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무대에서 리바운드왕과 베스트5에 단골로 뽑혔던 장선형이 팀을 이끌고 있고, 전지혜 김민경 장민길 박근영 등 프로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연도에 온양여고 출신 김지선, 채송미와 동주여고 출신 유수연을 보강하며 전력 강화에 나선 김천시청은 박세미 허윤정의 입단에 따라 상위권 팀인 동아백화점과 사천시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김천시청 정귀분 코치는 “두 선수의 합류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6월에 있을 실업연맹 국제대회까지 한 달이 남은 만큼 손발을 맞춰 보겠다”고 말했다.
김천시청 선수단은 시청 측에서 마련한 아파트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고, 매일 4시간 이상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농구에 전념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박세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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