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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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결승타' 두산, 2연승…LG 5할 승률 붕괴

기사입력 2013.05.05 17:26 / 기사수정 2013.05.05 17: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두산은 3연전 전적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16승 9패 1무. 또한 역대 어린이날 전적에서도 10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LG는 시즌 전적 13승 14패,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5⅓이닝을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부활 기미를 보인 점은 분명 플러스 요인. 타선에서는 포수 박세혁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타점 3루타를 터뜨린 손시헌이 결승타의 주인공이었다.

LG 선발 래다메스 리즈는 5⅔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불펜의 방화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연패.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지만 계투진이 단숨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LG 리즈와 두산 노경은 모두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한두 차례 위기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다.

계속된 영의 행진은 6회 LG에 의해 깨졌다. LG는 6회초 오지환과 정성훈의 볼넷, 박용택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정의윤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1-0.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이다. 두산은 이어지는 6회말 2사 1루에서 임재철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늘렸다.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2사 만루, 여기서 손시헌이 바뀐 투수 이동현의 3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3-1, 단숨에 역전에 성공한 두산이다.

LG도 7회초 이대형과 양영동의 연속 안타와 최경철의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 2-3으로 추격했다. 두산은 7회말 LG 중견수 이대형이 오재원의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해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원석과 박세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5-2까지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이후 두산은 팀의 '믿을맨'으로 떠오른 오현택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현택은 시즌 3세이브.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들, 손시헌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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