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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 분실 800만원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끈기와 집념으로 분실된 80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순경 사연이 화제다.
인천서부경찰서 김나래 순경이 1년 전 김포공항역에서 습득한 5만원권 160매 800만원을 분실자인 중국 조선족 정씨에게 돌려주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정씨가 사이버 경찰서 ‘칭찬합시다’ 코너에 게재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의 마음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 조선족 정씨(50세·여)는 지난해 4월 15일경 중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가던 중, 김포공항 전철역에서 본인의 부주의로 인해 800만원이 든 여성용 지갑을 분실한 채 출국했다.
당시 공항 직원이 지갑을 습득해 경찰서에 인계해 지갑에 있던 중국 신분증 및 병원 진료증을 가지고 영사관, 근무업체, 병원에 확인했으나 정씨의 연락처와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
생활질서계 근무하는 김나래 순경은 어렵게 번 돈을 분실했을 거라는 생각에 꼭 전달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영사관과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다시 협조공문을 보냈다. 노력 끝에 지난 4월19일 출입국사무소에서 정씨가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지난 4월22일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온 정씨는 800만원을 잃어버린 뒤 정신적으로 시달리다 뇌종양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 경찰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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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1년 전 분실 800만원 ⓒ 엑스포츠뉴스DB]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