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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임찬규-두산 김선우, '어린이날 3연전' 선봉

기사입력 2013.05.03 03:40 / 기사수정 2013.05.03 03: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지붕 두가족'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3연전'이 막을 올린다. 양 팀 모두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실패했기에 더욱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LG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 선발로 3년차 임찬규를 내보낸다. 두산은 베테랑 김선우가 출격해 연승을 노린다. 임찬규는 팀의 3연패 탈출을, 김선우는 2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임찬규는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3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55(12⅔이닝 5자책)로 괜찮았다. 탈삼진 13개를 솎아내면서 사사구는 6개, 제구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된 모습이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달 27일 롯데전서는 4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 많은 투구수가 문제였다. 올 시즌 두산전 첫 출격, 상대 강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두산전 성적은 3경기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76이다. 

두산은 김선우가 나선다. 올 시즌에는 4차례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면서 사사구 12개를 허용한 점이다. 하지만 베테랑답게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달 27일 NC전(5⅔이닝 4실점 승리투수)을 제외하곤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L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LG전 3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보였다.

LG는 하루빨리 3연패의 후유증을 떨쳐내야 한다. 신생팀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준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두산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 이상으로 마친다면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두산은 KIA와의 주장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특히 신예 이정호를 내세우고도 승리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연승 흐름으로 이어가기 위한 조건은 갖춰졌다. 어린이날 3연전 첫 경기에서 누가 웃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임찬규, 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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