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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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귀에 친숙한 대중가요 퍼레이드

기사입력 2013.05.02 15: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전국노래자랑'이 영화 속에 삽입된 다양한 애창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봉남(김인권 분)은 본선 무대에서 가수 싸이의 '챔피언'을 부른다. 중년의 나이가 되도록 해놓은 것이 없는 그는 아내 미애(류현경 분)가 운영하는 작은 미용실의 '셔터맨'일 뿐이다.

하지만 젊은 시절 가수의 꿈을 가졌던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자신의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인생의 '새로운 챔피언'을 꿈꾸는 그는 싸이의 '챔피언'을 열창해 자신의 꿈을 실현한다. 이 영화를 위해 많은 연습량을 소화한 김인권은 싸이에 버금가는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

또한 극 중 동수(유연석 분)를 짝사랑하는 현자(이초희 분)가 부르는 박기영의 '시작'은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다. 현자의 애닮은 마음을 담은 이 곡은 20대, 30대 여성 관객층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미운 정과 고운 정을 쌓아온 할아버지 오영감(오현경 분)과 손녀 보리(김환희 분)가 부른 곡은 홍민의 '부모'다.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손녀를 끔찍히 여기는 할아버지의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곡이다.



음치 김해시장 주하나(김수미 분)가 각고의 연습 끝에 무대에서 선보이는 곡은 윤희상의 '카스바의 여인'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건강원 사장님이 부르는 김광진의 '편지' 외에도 배일호의 '신토불이', 장윤정의 '어머나', 우연이의 '우연히', 부활의 '친구야 너는 아니' 등 KBS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많이 애창되는 친숙한 대중가요들이 영화에 흐르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개봉된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전국노래자랑 영화 포스터, 스틸컷 (C)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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