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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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제목 확정…누아르 드라마 새 지평연다

기사입력 2013.05.02 13:26 / 기사수정 2013.05.02 13:2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제작 DRM미디어/각본 유성열/감독 장용우, 이정효)'가 제목 및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첩보활동을 위한 잠입 행위나 첩자를 일컫는 언더커버를 그려내는 액션 멜로물인 '무정도시'는 당초 '언더커버'라는 가제로 알려진 바 있다.

'무정도시'는 악명 높은 마약조직을 무대로 암약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을 쫓는 경찰조직과의 숨 막히는 사투 속에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의 아픔을 그려낸다. 드라마는 영화 '신세계', '무간도' 등 언더커버를 다룬 다른 작품과 같이 빠른 전개와 영화 못지않는 액션스케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특히 두 남자의 운명적인 대결구도 속에 한 여자가 만드는 지독한 사랑의 슬픔이 드라마의 중심에 놓이는 것이 특징이다. 마약 밀매조직에서 냉혈한 같은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남자 시현(정경호 분)과 자신의 모든 걸 걸고 그를 쫓는 남자 형민(이재윤 분), 그리고 이들과 함께 마주하는 여자 수민(남규리 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경호는 제작사를 통해 "극중 시현의 캐릭터를 만나는 순간 바로 이 배역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끌렸다. 요즘 캐릭터 소화에 흠뻑 빠져 촬영현장에서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늘 설레고 기대될 정도"라고 밝혔다.

'무정도시'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꿰찬 남규리는 "매혹적인 수민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 '무정도시'라는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정효 감독은 "누아르 속에 멜로를 담은 작품답게 주어진 자신의 운명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거친 남자들의 야망과 안타까운 사랑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욕망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을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묵직하면서도 긴 여운을 드리우게 하겠다"고 전했다.

제목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 '무정도시'는 오는 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재윤, 남규리, 정경호 ⓒ DRM미디어]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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