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9개)을 경신했다. 그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너던 에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ML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자리수 탈삼진 기록까지 추가한 그다.
그는 1회부터 '탈삼진 본능'을 발휘했다. 첫 상대 덱스터 파울러와 조시 러틀리지, 마이클 커다이어를 삼진 처리했다. 3번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내며 위력을 발휘한 류현진이다. 2회 조던 파체코, 3회 에레라와 투수 호르헤 데라로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에도 1사 1루에서 커다이어와 파체코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5회초 요빗 토레알바를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에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0번째 탈삼진을 솎아냈다. 10개의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는 6개가 직구, 4개가 커브였다.
한편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내줬지만 이것이 유일한 피안타다. 이외에는 볼넷 1개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1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있다. 투구수는 78개. 다저스는 5회말 현재 콜로라도에 6-1로 앞서 있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데뷔 후 첫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