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넥센 히어로즈의 유한준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넥센은 올 시즌 첫 6연승의 주인공이 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유한준은 1-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노경은의 5구째 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의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는 지난 1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쏘아올린 홈런포다.
유한준은 경기 후 "높은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그게 정타로 맞으면서 운 좋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시즌 개막 후 최근까지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많은 우려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개막하자마자 방망이가 맞지 않아 사실 당황했었는데 그 때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격려해줬다"면서 "지금은 부진을 이겨내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오늘같은 좋은 느낌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졌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한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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