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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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두산에 9-1 승…6연승 쾌속 질주

기사입력 2013.04.24 21:59 / 기사수정 2013.04.24 22:1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13승(6패)째를 올렸다. 이는 올 시즌 9개 구단 중 첫 번째로 나온 6연승 기록이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6패(9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노경은은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7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삼진아웃 된 뒤 강정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이성열이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김민성이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먼저 얻었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유한준이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 한 점을 만회했다. 1사후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후속타자 손시헌이 3루수 땅볼 아웃될 때 이종욱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현수가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1-3으로 따라붙었다.

5회에 넥센은 다시 두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삼진 아웃된 뒤 후속타자 서건창이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장기영이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이택근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점을 추가, 5-1로 점수를 벌렸다.

6회에도 넥센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1사 후 김민성이 좌전 2루타를 때려냈고, 유한준의 타석 때 두산의 두 번째 투수 변진수의 폭투로 김민성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유한준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대타로 나선 조중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6-1을 만들었다.

넥센은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갔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택근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 박병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강정호가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이성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박병호가 3루 진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민성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이어 유한준까지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얻어내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도 득점행진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장기영이 1루수 쪽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서건창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병호가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내 1점을 추가하며 9-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넥센 마운드는 박성훈, 송신영, 한현희가 차례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넥센 타선은 3타수 3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민성을 비롯해 타선이 장단 13안타로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김현수와 정수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민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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