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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폭발' 추신수, 시즌 11호 멀티히트에 33G 연속 출루

기사입력 2013.04.24 11:21 / 기사수정 2013.04.24 11:2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1호 멀티히트에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까지 이어갔다.

추신수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29안타, 내셔널리그(NL)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 행진을 33경기까지 늘렸다. 올 시즌에는 개막 20경기 연속 출루에 11번째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3할 6푼 6리에서 3할 8푼 7리(75타수 29안타)로 대폭 끌어올린 추신수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져나왔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의 3구 86마일 직구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컵스 유격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글러브를 외면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가 5-4-3 병살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빌라누에바의 초구 71마일 커브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빌라누에바의 2구 60마일 커브를 공략해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11번째 멀티히트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1-2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빌라누에바와 끈질긴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는 동점과 연결됐다. 코자트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조이 보토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추신수는 팀이 2-4로 뒤진 연장 11회말, 1사 1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전적에서 7타수 3안타로 강했던 케빈 그렉과 맞대결했다. 상대전적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렉의 4구 79마일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밀어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전 안타로 연결,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만든 추신수다. 하지만 후속타자 코자트와 보토가 연속 범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 투수 매니 파라가 연장 10회초 1사 후 컵스 2루수 대니 바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부분이 아쉬웠다. 신시내티 선발 토니 싱그라니는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카고 선발 빌라누에바는 8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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