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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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해양 과학수사의 모든 것

기사입력 2013.04.20 23:19 / 기사수정 2013.04.20 23:19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바다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해양 과학수사를 알아본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리가 막 지난 어느 날 강화도 선착장에 관광을 나왔던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선착장에서 이상한 물체가 발견된 것이다. 인형의 것인 줄 알았던 그 물체는 사람의 오른손이었다. 이에 해양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인위적으로 잘린 손목의 단면으로 볼 때, 분명한 토막 살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은 바다. 주변 어디에서도 시신의 다른 부위는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이 손이 어디에서 버려져 이곳까지 흘러들어왔는지도 짐작할 수 없었다.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드러난 건 그 손이 여인의 것이라는 것뿐이었다.

이에 해양 경찰은 '고온습열처리법'에 기대를 걸었다. 고온습열처리법은 물에 불어 지문인식이 불가능한 변사체의 손을 끓는 물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해 지문의 윤곽이 드러나게 하는 방법으로 2004년 동남아 쓰나미 참사 때 우리 해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문 채취 기법이다. 수십 번의 실패 끝에 지문 문양이 확인 됐고 수도권 일대 2천여명의 가출, 실종자들과의 대조가 이뤄졌다. 그 결과, 오른손의 주인은 경기도에 거주하던 윤 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하루 평균 2구가 넘는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바다에서 해법을 찾아야하는 사건에 대한 해양 과학수사에 대한 이야기는 20일 밤 11시 1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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