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결승 3점포'로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끈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강정호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이후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이끌어낸 뒤 안지만의 5구째 143km 빠른공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안지만의 볼이 좋았다. 볼카운트가 유리하게 되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스트라이크를 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친 것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한 게임이 끝난 것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정호는 또 "작년과 비교했을 때 타선이 조금 더 힘들어하는 것 같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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