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SK와 넥센은 10일 문학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레이예스와 김영민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레이예스는 지난달 30일 문학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동안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했지만 팀이 막판 역전을 당하면서 시즌 첫 승을 놓쳤었다.
이후 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두번째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첫 승을 올렸다.
이날 레이예스는 최고구속 152km를 찍은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0일 경기에서도 첫 승 때와 같은 호투로 넥센 타선을 틀어막을 수 있을 지 주목해 볼 일이다.
넥센은 김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영민은 지난 4일 목동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동안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첫 승을 놓쳤던 지난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SK전을 통해 풀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SK가 4연승의 행진을 이어가게 될 지, 3연승을 멈추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넥센이 다시 승리의 기운을 가져갈 지 이날 경기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조조 레이예스, 김영민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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